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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응급의학과 전문의 오기입니다. 100세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의 사람들에게 죽음은 사실 머나먼 곳의 이야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 또한 의사라는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죽음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하다보면 죽음에 임박하였거나 이미 사망한 환자 분들을 정말 많이 맞딱드리게 되고 죽음이란 정말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자의 경우에는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응급 환자이며, 후자의 경우에는 사망 진단을 위해 응급실로 오는 환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는 사람이 사망을 하게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에게 사망 진단을 받아야 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안녕하세요, 응급의학과 전문의 오기입니다. 우리나라의 격언 중에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수단 또는 방법을 동원하든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말이지요. 필자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말입니다. 특히나 우리 사회에서는 과정이 어찌되었든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적했던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는 사실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과정이 순탄하고 적절해야 결과도 바람직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응급 환자의 진료를 보는 것에 있어서도 기본이 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물론 한 눈에 환자 상태를 알아채고,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막상 환자를 마주하였을 때 항상 그것이 ..
안녕하세요, 응급의학과 전문의 오기입니다. 응급실에서 일을 하다보면 종종 느끼는 것이, 삶과 죽음은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로 몇 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멀쩡하던 사람이 불의의 사고 등으로 심정지가 오는 경우도 있는 반면에, 말기 암을 진단받고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 투약 정도의 보존적 치료만 하는 환자분이 십 년 가까이 생존해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여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젊고 건강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사망할 확률은 크게 높지 않지만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감안하였을 때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본인이 아니라 가족이 갑작스럽게 위독하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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